공지사항
[스타트업 데일리]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다 - 나비
2023-08-01 11:50:05

스타트업에게 있어 홍보는 큰 숙제 중 하나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고객이 직접 찾을 거라 기대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기에 스타트업은 홍보를 통해 자신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고객이 직접 찾아올 수 있는 이정표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초기 스타트업은 홍보 비용에 자금을 투자할 수 있기 쉽지 않다. 홍보 부족은 제품의 인지도 확보 부족과 직결되고 이는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한파가 찾아온 현실 속에서 스타트업데일리가 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인터뷰를 기획하여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무료 나눔 자원순환 플랫폼 ‘나비’


 

1.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비는 개인 간의 무료 나눔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 창조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개인 간의 자원 나눔을 통해 기업의 폐자원 수집과 공급을 효율화하고 기존의 자원순환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분리배출과 수거, 선별과 세척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론칭 예정인 자원순환 무료 나눔 플랫폼을 시작으로 저희는 친환경 마켓을 구축하고 자원순환 검색엔진을 통해 해외에도 서비스를 론칭 할 계획입니다. 


나비의 자원순환 경제성
 

2. 무료 나눔 플랫폼, 더 나아가서 친환경 마켓을 구축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비’를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제조업 기반 회사에서 주로 해외 영업 및 수출 중심 업무를 하며 직장생활을 하였고 환경보호 활동이랑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친환경 제조업체에 이직하게 되었고 전략기획 업무를 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환경 관련 자료를 취합 및 전략업무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누구보다 환경을 걱정하는 친환경 생활을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환경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정부나 기업의 주도로 진행되는 환경보호 활동은 큰 효과가 없는 것을 파악하여 개인들이 직접 자원순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떨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열망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 ‘나비’만의 사업아이템 소개 및 강점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거래 플랫폼은 불필요한 나눔을 요청하거나 전문으로 나눔 물품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진짜로 나눔이 필요한 분들께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불평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눔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불량 이용자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저희 플랫폼은 저희만의 자체 기술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했습니다. 

예를 들면, 나눔 기회 불평등 문제는 채팅으로 나눔을 할 때 포인트 제도를 추가하여 해결했으며, 불량 이용자는 채팅 내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및 차단 로직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거기에 나눔 환경 포인트 기능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 점입니다. 

먼저, 저희 홈에서는 무료 나눔을 검색하거나 이미 게시된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 나눔 거래를 위해서는 채팅 기능을 지원하며, 자원순환에 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서는 사용자 간의 소통과 봉사활동, 재능기부 및 나눔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고, 나의 순환 기능으로 사용자 본인의 자원순환 정보와 친환경 성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원순환 무료 나눔 '나비' 앱 서비스 화면
 

4. ‘나비’가 속해 있는 시장 현황은 어떠한가요?  

최근 스리랑카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코끼리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이 코끼리의 배 속에는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가득했고, 이런 문제가 코끼리의 멸종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늘어나는 쓰레기 배출량에 비해 매립지는 포화 직전이라, 인적이 드문 곳에 있던 ‘쓰레기산’이 몇 년 후에는 도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 하루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은 약 43만 톤, 1년으로 따지면 약 1억 5천 6백 9십 5만 톤으로 어마어마한 양인데.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배달이 활성화되면서 폐기물 발생량이 더욱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활용 사업이 성행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부재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쓰레기를 해외로 수출해서라도 배출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더 이상은 받아 줄 곳이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폐기물 산업의 성장세는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세계 경기 침체나 국내 경제성장률 등,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증가 중 이에 따라 폐기물 처리업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 2025년 23.7조 원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 시장 점유율 1% 달성 시 약 2,370억 매출 예측합니다.


출처: 삼정KPMG 다가오는 폐기물 업스트림 시장을 준비하라
 

5. ‘나비’의 목표와 그에 따른 기대효과가 있나요?

개인과 정부, 기업. 이 세 가지 부류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이들의 자원순환 플랫폼.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이익이 아닌, 모두에게 공평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플랫폼은 개인의 지역을 기반으로 자원이 필요한 곳에 무료 나눔을 함으로써 자원을 나눠주거나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제품부터 순수 자원까지 모든 자원의 나눔 거래가 가능해서 자원 순환이 극대화됩니다. 특히 자원 순환을 통해 얻은 환경 포인트를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광고 또는 나눔 거래를 할 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비의 플랫폼을 통해서 개인은 자원 순환 활동을 보다 수월하게 하고, 환경 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과 정부는 어떤 효과들이 있는가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저희 플랫폼을 통해 업사이클 및 친환경 업체 자원을 획득할 수 있고, 친환경 제품 판매 채널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기업의 제품에 따라 개인으로부터 직접 자원을 수거해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2050 쓰레기 폐기물 과제 해결과 재활용 처리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저희 플랫폼에 탑재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원 순환 이력 관리 및 통계 예측이 기능해진다는 점 역시 정부 입장에서 이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장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연동하여 친환경제품 구매 및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을 통한 개인에 환경 활동에 따른 지원금 지급입니다.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사업: 친환경제품구매 1,000원/회 ,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100원/1kg
 

6. 최근 기업에서 성취한 좋은 소식이 있다면?

자원순환 무료 나눔 나비 플랫폼 개발 완료 소식입니다. 2023년 5월 11일 론칭을 목표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이고 출시 마케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론칭 전 고객조사를 진행하였고 300명 기준 무료 나눔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조사 결과 290명, 96%로 나타났으나 실제 기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이용자 수는 300명, 90% 수준으로 기존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문제가 개선된 서비스를 출시하면 300명, 95%를 자사 서비스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부 98% 설치 및 가입 이용 의견 받았습니다.

 

7. ‘나비’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비효과”입니다. 저희 회사는 자원의 재사용과 효율적인 자원순환에 대한 실천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나비효과 이론”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이 작은 실천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이를 따르고, 결국 대규모의 환경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자원순환 무료 나눔 플랫폼을 통해 모인 개인의 작은 순환 실천이 전 세계적인 자연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리라 믿습니다.

 

8.  ‘나비’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즐거웠던 일이나 보람을 느꼈던 일 혹은 힘들었던 일이나 현재 어려운 부분들과 같이 사업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모든 좋습니다. 

처음 ‘개인의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주위 사람 및 다양한 전문가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돈이되? 실현가능해? 그렇게 하면 뭐가 남는데” 등 다양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피드백 받았습니다. 

개인들이 자원순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좋은 아이디어지만 그것은 정부나 대기업 같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지 스타트업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위의 만류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부정적인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말하길 만약에 이 사업이 성공한다면 인류가 화성 가는 것과 같은 인류 혁명이라고 말하더군요(웃음)

그리하여 주위 사람들의 의견대로 이 아이디어를 이루어 줄 기업이나 단체 등 다양한 사람이나 곳에 나를 대신해서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주세요” 하고 부탁하고 다녀봤지만 좋은 아이디어지만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속에서 열망이 자라났습니다 ‘이건 꼭 성공시켜야 해!’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좋은 사람들이 도와주시지만, 사실 지금도 어렵습니다. 아마 환경사업을 하는 동안은 계속 힘들 것 같습니다 (웃음) 

 

9. 대표님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비’의 10년 뒤를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미래는 제로웨이스트 넷제로 탄소중립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료 나눔 자원순환 플랫폼 나비를 시작으로 업사이클 마켓 그리고 AI 기반 자원순환 검색엔진을 통하여 자원순환 시스템을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나비의 자원순환 시스템은 전 세계에 구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보면 필수 앱인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듯이 “나비” 또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10. 대표님이 회사를 운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영 철학 중 "희생이 경영이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 추구보다는 직원과 고객, 사회에 대한 봉사 정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같은 사명 의식을 바탕으로 기업이 자신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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